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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터클하고 장엄한 무
대, 그랜드 오페라 <모세>
< 2008-11-27 >
전4막 우리말 공연… 베이스 김요한 교수 주인공 모세로 분해
애니메이션 나 영화 등 모세의 일대기를 그린 예술작품은 역사 속에 무수히 등장했다. 이러한 작품들의 예술적 상상력은 대부분 롯시니 오페라 에서 착안됐다. 오페라 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약속의 땅으로 이끈 선지자 모세의 삶을 노래한 오페라로 영화 의 모티브가 된 ‘모세의 기도’ 합창을 비롯해 홍해가 갈라지는 장면의 음악으로 잘 알려졌다. 최근 세계 오페라극장에서 새롭게 조명을 받고 있는 걸작 오페라 가 한국오페라 60주년을 기념해 오는 12월 12일부터 14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1막 이집트의 사막, 2막 이집트의 파라오왕의 왕궁, 3막 왕궁 밖 이시데의 신전, 4막 홍해가 바라다보이는 사막으로 이어지는 공연은 약 2시간 30분간 90여명의 배우들이 출연해 스펙타클하고 장엄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주인공 모세 역에는 2006년 기독교문화상을 수상한 베이스 김요한 교수(명지대)가, 모세의 조카인 아나이데 역에는 2007년 기독교문화상을 수상했던 소프라노 오미선 교수(경희대)가 맡았다. 특히 이번 작품은 관객들과 눈높이를 맞추고, 적절한 종교적 체험을 전달하기 위해 이탈리어가 아닌 한국어로 연주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김 교수는 “모세는 왕자의 신분에서 자신을 낮췄던 섬김과 희생이 있는 지도자라 존경했던 인물”이라면서 “모세의 심정과 동화돼 감정을 표현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공연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오 교수는 “한국어로 연주를 하기 때문에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관객들에게 오페라의 감동을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연출을 맡은 서울오페라앙상블 장수동 감독은 “기독교 오페라이기 때문에 대중적 접근이 어려워 망설였지만 오페라를 통한 한국교회의 일치를 꾀할 수 있다고 생각해 제작을 시도했다”면서 “축제적 성격이 강한 공연들이 주류를 이루는 연말 시즌에 자신을 희생해 자기 민족을 구한 모세의 삶을 통해 잠시나마 스스로 되돌아볼 수 있는 귀한 무대가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